"사람들은 자기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들로 자신을 평가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이 지금까지 해 놓은 일들로 그 사람을 평가한다."

-Henry Wadsworth Longfe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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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PlugProxy라는 Proxying 툴을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Proxying? 이라는 말은 쉽게 설명하면 보통 A라는 서버에서 B라는 서버에 접속할 때,
A랑 B랑 길이 막혀 있다면, 돌아가는 중간다리 정도로 생각하시면 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비슷하게 Port Forwarding 이라는 것도 말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22번이 ssh의 정식 포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내의 public에서는 22번 포트가 개방되어 있지 않다고 가정합시다. 하지만, 웹 포트인 80 포트는 열려 있지요.
그렇다면 이렇게 해 볼 수 있겠지요.

방안1) ssh를 80 포트로 연다.
방안2) 80포트로 들어오는 내용을 -> 22번 포트로 돌려서 데이터를 전송하게 한다.

방안 2를 쉽게 Port Forwarding 이라고 합니다. 방안 2를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리눅스에서는 iptables 라는 툴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룰이 워낙 복잡하고 옵션이 많아서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윈도우의 경우에는 마땅한 툴이 그다지 없습니다.
또 엉뚱한걸 받아 프로그램을 띄우면 스파이웨어가 있기도 하고. 무겁기도 합니다.

PlugProxy는 JAVA기반이라 OS Independent 한 데다가,
가장 좋은점은 별다른 설정없이 자바 PATH만 잡고 그냥 띄우면 됩니다. -_-
옵션도 간단합니다.
사용법)
PlugProxy host rport lport
예제 1) 8080포트로 오는 내용을 22번 포트로 포워딩
PlugProxy localhost 22 8080
예제 2) 내 컴퓨터의 80포트로 오는 내용을 123.223.111.11의 80번 포트로 포워딩
PlugProxy 123.223.111.11 80 80

간단한 예만 들었지만, 사용하는 법에 따라서 많은 응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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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옥스퍼드 백작Earl of Oxford이 엘리자베스 여왕을 알현하러 갔다. 그는 여왕이 가장 총애하는 신하였다. 하지만 불상사가 일어났다. 그가 여왕에게 절을 하기 위해 깊이 엎드리는 찰나 공교롭게도 방귀가 터져 나왔던 것이다!

 "뿡!"

 그는 여왕 앞에서 방귀를 뀌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창피스러워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으 심정이었다. 더구나 결혼도 하지 않은 독신 여왕 앞에서. 그는 너무나 창피한 나머지 곧 짐을 꾸려 해외 여행을 떠났다. 무려 7년간이나 해외를 전전하며 창피함을 잊으려 애썼다. 그가 귀국해 여왕을 알연했다. 방귀 사건을 이제는 잊었으려니 하는 마음으로. 그런데 여왕이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던진 첫마디는 이것이었다.

 "맙소사, 그 방귀를 까맣게 잊고 있었군! My lord, I had quite forgotten the fart!"

 여왕은 그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가 뀌었던 방귀를 다시 상기하게 됐던 것이다! 여왕이 방귀 사건을 잊도록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텨온 7년간의 외유가 완전 물거품으로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 역사를 뒤바꾼 못말리는 천재 이야기 / 김상운 pp. 23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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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서양 동화 중에 <벨벳 토끼>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는 어떤 아이가 갖고 있는 장난감 말과 토끼가 나누는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진짜'토끼가 되고 싶어. 진짜는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잠자는 아이의 머리맡에서 새로 들어온 장난감 토끼가 아이의 오랜 친구인 말 인형에게 물었다.
"진짜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는 아무 상관이 없어. 그건 그냥 저절로 일어나는 일이야."
말 인형이 대답했다.
"진짜가 되기 위해서는 많이 아파야 해?"
다시 토끼가 물었다.
"때로는 그래. 하지만 진짜는 아픈 걸 두려워하지 안아."
"진짜가 되는 일은 갑자기 일어나는 일이야? 아니면 태엽 감듯이 조금식 조금씩 생기는 일이야?"
"그건 아주 오래 걸리는 일이야."
"그럼 진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해?"
"아이가 진정 너를 사랑하고 너와 함께 놀고, 너를 오래 간직하면, 즉 진정한 사랑을 받으면 너는 진짜가 되지."
"사랑받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지?"
"깨어지기 쉽고, 날카로운 모서리를 갖고 있고, 또는 너무 비싸서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는 장난감은 진짜가 될 수 없어. 진짜가 될 즈음에는 대부분 털은 다 빠져 버리고 눈도 없어지고 팔다리가 떨어져 아주 남루해 보이지. 하지만 그건 문제 되지 않아. 왜냐하면 진짜는 항상 아름다운 거니까."

아이의 장난감이 아이의 사랑을 받음으로서 닳고 닳아야 비로소 생김새는 초라하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을 지닌 '진짜'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진짜'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 일이다. 잘 깨어지고 날카로운 모서리를 갖고 있으며, 또 너무 비싸서 장식장 속에 모셔 두어야 하는 장난감은 위험하고 거리감을 느끼기 때문에 아이가 사랑하지 않게 되고, '진짜'가 될 기회를 잃게 된다.

- 내 생애 단 한번 // 장영희 pp. 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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