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번역]

1. 하나님께서 옛날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으나,

2. 이 마지막 날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아들을 만물의 상속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를 통하여 온 세상을 지으신 것입니다.

[NIV]

1. In the past God spoke to our forefathers through the prophets at many times and in various ways,

2. but in these last days he has spoken to us by his Son, whom he appointed heir of all things, and through whom he made the universe.

 

본문은 구약과 신약의 시대를 비교하면서, 지속적으로 전달된 하나님의 메시지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2장은 이 메시지란 예수를 통한 구원의 메시지임을 언급하는데, 이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함이었습니다. 본문이 쓰일 당시 히브리 교회는 유대 기독교인과 이방 기독교인의 수가 크게 늘어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많은 유대 기독교인들은 율법과 선지자에 대해서는 들었지만, 예수를 따른다는 것에 대한 온전한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히브리서 기자는 복음의 본질을 명시함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만이 절대불변의 진리임을 논증하고, 역설합니다. [성경대사전]

 

초기의 유대인 그리스도교도들은 뿌리 깊은 일신교적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 하나님은 경외의 대상이었으며, 이름 조차 직접적으로 부를 수 없는 분이었습니다. [YWAH] 그렇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예수를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로 파악하고 나아가 예수를 하나님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일은 놀라운 일입니다. 특히 본문에 언급되는 아들이라는 단어는 본문에서 커다란 의미를 가집니다. 왜냐하면, 유대사회의 세계관에 있어 아들의 개념은 단순한 혈육의 자손 이상으로서 모든 것을 상속하는 권리를 가지며, 심지어 아버지와 동일시 되기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요한복음 10:30'절은 예수님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말하는 장면에서 유대인들은 예수가 자신을 하나님과 동일시 했다는 이유로 그를 죽이려 합니다. 신약시대에 유대인들이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는 것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는 것, 하나님과 동일 선상에 놓는 것과 같은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히브리서 본문은 선지자(예언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선지자들은 단순히 미래의 일을 예언하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고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로서의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그들의 메시지는 구약 시대를 통해 선지서나 예언서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었는데, 신약에 나타난 예수님의 여정들은 그 메시지들을 성취시키고 구원의 약속을 완성시키면서 드러납니다. 그러나, 이 메시지들을 이해하는 것과 예수를 주로 고백하고 믿음을 가지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는 우리의 지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경은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며 성령의 사역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고전 12:3] 특히, 초대 교회의 유대인 성도들이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고, 주로 고백하는 사건들은 성령을 체험함으로써 비로소 나타납니다.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을 주로 고백하게 하며,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자녀, 상속자게 되게 하며, 하나님과 온전히 교제하게 합니다. (롬 8:15-17)

 

하나님께서는 신약과 구약의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으로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셨습니다. 만일 아버지로서의 하나님께서만 계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멀리 계신 전능한 분으로만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과 아들로서만 계신다면, 우리는 예수를 인정하지만 주로 고백하지 못했을지 모르며, 현재의 우리의 삶 과 동떨어진 분으로 생각했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님이 함께 드러나심으로, 우리는 삶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볼 수 있고, 예수를 주라 고백할 수 있고, 말씀을 깨달을 수 있고,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드러내심을 통해 우리는 두려움의 영을 가진 종의 삶이 아닌,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은 자녀로서의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Posted by kkc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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