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크리스천이 스스로 악에 맞서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몇몇 사람은 거짓 교리에 맞서 바른 교리를 방어하는 유일한 길은 거짓 교리를 연구하여, 개론뿐만 아니라 미묘한 차이에도 능통해서 이를 반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 주위에도 바른 교리보다는 사이비 종교 연구에 더욱 심취한 사람이 있다. 어떤 크리스천은 철학이나 오락거리, 사회 문화에 더욱 심취한 사람이 있다. 이러한 전략이 불신자들을 인도하는 데 꽤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이 강조하는 것은 모두 틀렸다. 우리가 말하는 초점은 진리를 아는 것이다. 거짓 교리는 당장 버려야 한다.

모든 악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도망치거나, 은둔자처럼 몸을 사려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악을 판별하는 전문가가 되라는 기대 또한 할 수 없다. 사도 바울은 이 고민에 대해, "너희가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롬 16:19) 충고했다.

 

미국 연방정부는 위조 지폐를 분석해서 위조 지폐를 찾아내는 훈련을 하지 않는다. 진짜 지폐를 가지고 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때까지 연구한다. 영적으로 무장한 가짜를 추적하는 길도 이와 비슷한 훈련을 요한다. 오류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진리에 정통해야 한다. 오류를 공부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오류는 던져버리고 진리를 연구하라. 견고한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라. 그러면 바른 교훈으로 권면할 수 있음과 동시에 거슬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할 수 있다. (딛 1:9). 바울이 다른 구절에도 썼듯이,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21)

 

- 분별력 / 존 맥아더 pp 42~43

Posted by kkc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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