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한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07.07.09 120G 하드를 날렸습니다.
  2. 2006.06.20 지식의 비만 2
  3. 2006.03.25 카세트 테이프의 잡음... 1
  4. 2006.02.15 표현의 자유
  5. 2005.12.16 졸업모드
  6. 2005.10.05 이상한 법칙들 2
  7. 2005.09.30 두루넷 서비스 만료
  8. 2005.09.20 사라포바와 윌리암스 이야기
  9. 2005.09.17 블로그 만들다

주말에는 사진, 영상, 개인 프로그램과 자료가 가득 찬 120기가 하드를 날렸습니다.

새로 인터넷용 컴퓨터를 한대 주문했는데, 퍽~ 소리와 함께.
파워가 나가더니만..

하드는 이땅 먼 곳으로 떠나버리더군요.

무척 아쉽고 화가 나야 하는데.

분명 미련이 남기도 하지만,
(죽은 하드로 설정을 바꿔가며 부팅은 20번은 한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것들에 대한 묘한 개운함과
버리지 못했던 자료들에 대해서
선택의 여지 없이 싹 날라가버린 때문이랄까요.

데이터에 대해 깨끗하게 포기하지 못하는 마음과
어쩔 수 없다는 마음이 교차하면서..

그냥 사람들과 트랜스포머를 보기로 약속한 시간이 되어
트랜스포머를 보고~ 평소에 꼭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운동화도 사고.

하지만 왠지 즐거운 일들이 있으니.
미련과 다른 마음들도 어느정도 정리되더군요.

아픔을 잊는 방법에 대한 방법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더 큰 아픔을 겪는 것이다.

라는 택도없이 현실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아무래도 난 아픔을 잊는 방법에는
더 큰 기쁨을 얻는 방법이 좋습니다.

Posted by kkc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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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라는 것은
우리가 먹는 많은 것들이
근육 또는 힘.. 뭐 이러한 여러가지 긍정적인 힘으로 변하지 않고.
지방으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몸의 비만만을 생각하지.
마음의 비만, 지식의 비만을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누군가가.
그 자신을 위해.
수많은 지식을 가지고, 또 목마르고 굶주려 더 많은 지식을 갈망하더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면.

우리의 영혼은 점점 둔해져서,
결국은 비계덩어리가 되어갈지도 모른다.

이것이.
내가 잠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
Posted by kkc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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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버스를 타고 오는 길에.

MP3를 듣다가..
문득 카세트 테이프의 잡음이 그리워졌다.

만약 완벽하게 라이브 그대로를 담아낼 수 있는 기계가 나타난다면.
어떤 사람들은 카세트를 그리워하며,
워크맨을 이용하지 않을까?

물론 그럴리는 없지만 말이다.
Posted by kkc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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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는 가장 본질적인 자유에 속하지만, 군중에게 총을 쏘라고 외치는 것까지 보호되진 않는다”

- 파이낸셜 타임스
Posted by kkc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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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졸업논문의 최종발표도 끝나고,
교수님들 도장받는것도 다 끝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일이 잔뜩 있고
아직 여유부릴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여러가지로 즐겁게 빈둥거리는 중이다~! ^^

졸업논문 최종 발표 준비전에..
정신없다는 핑계로, 면도도 안하고 쾡 하게 한 일주일을 버텼는데.
사람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ㅡㅡ; (역시 민폐인가;;)
Posted by kkc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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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소음이 하도 시끄러워서 오랫동안 사용했던 파워를 새 파워로 교체했다.
새 파워는 AONE 350NW PLUS.

확실히 파워를 다니 조용해지긴 했는데.-이제 하드 읽는 소리도 들린다~!!! -갑자기 윈도우가 안켜진다.

참 이상한건..
꼭 이럴때, 유틸 시디 뭉치를 누구 빌려준 상태고.
100장이 넘는 구운 시디중, 별의별 영화는 많이도 구워져 있지만,
윈도우는 없다. :|

이전에 쓰던 파워를 다시 껴보아도.
역시.. 윈도우가 안된다.

한참을 이것저것 건들다보니.메모리 에러가 난다.
램을 건드려서 약간 빠졌나보다. 잘 끼고, 켜니 잘 된다. :)

하지만 이상한건...

이런 사태를 대비해 윈도우를 몇장씩 구워놔도.
이상하게 필요할때는 윈도우 시디가 없다.

신기하다..~~
뭔가 인생의 법칙을 발견한 느낌 ㅡㅡ;
Posted by kkc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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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넷에서 자체 계약 만료로 인한 나우누리 서비스 종료에 대해 문자가 왔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

"오늘 두루넷 측에서 서비스종료 관련 문자가 왔는데요. ... ..."
"네 고객님, 나우누리 관련 서비스인것 같습니다."
"너무 일방적인거 아닌가요? 다른 통신사 측(KT, 하나로)도 이렇게 하나요??"
"다른 통신사측은 알 수 없습니다. 고객님.."

뭐 나우누리가 통신업체들과 계약이 끝나가는건 알고 있었으니까... 사실 이해는 했다.
그래도, 살짝 황당해서 다시 항의했다.

"원래 가입할때 이런 종류의 말(언급)이 없었는데, 고객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무슨 서비스인지도 모르게 문자 오면 당황스럽지 않나요."

"...." 묵묵..

"그니까요. 음.. "

".... " 묵묵

" 제가 지금 하도 답이 없어서 당황하고 있거든요.!"

"드릴 말씀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고객님.."

"(헉...)그니까요. 제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건, 그쪽에서 서비스 관련해서 뭐 보고나 이런거 위에 올릴때, 이런 민원들이 들어왔다고 올려달라고 하는거거든요..!!! "

"네." ... ...

다시 시작된 상담원의 침묵... 헉..

어쩌라는 것인가.. 방법이 없었다.
고객이 수긍해야지 뭐.....

"네 알겠습니다. "
"... "
전화를 끊었다.. ;;

설마.. 내가 상담원을 울리기라도 한건가..?
아니면.. 상담원이 상당한 고단수가 이닐까?

모르겠다 ㅡㅡ;;
Posted by kkc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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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times.hankooki.com/lpage/sports/200509/kt2005091922050611670.htm ]

약간의 무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던,
사라포바와 윌리암스의 대결이 윌리암스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만약, 윌리암스가 사라포바의 라이벌이 아니었다면,
오늘 한국에서 경기를 가질 수 있었을까?
다시 말하면, 상업성을 가진 사라포바라는 선수와 함께, 별책부록처럼 오게 된 것이 아닐까? 라는 가정이다.

예를 들면,
사라포바가 이겼다면,
야수를 물리친 미녀와 같은 보도와 함께,
난리가 났을 터이지만,

윌리암스의 승리와 함께,
윌리암스의 승리는
신문지상에서 아주 조그맣게 보도되고 있다.

역시 사람들은 멋진 주인공(?)이 이겨야 행복한걸까?

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나도 사라포바가 이기면 좋을것 같긴 하다.
윌리암스는 너무 무섭다 ㅡㅡ;
(사진을 보라. 겁난다..)
Posted by kkc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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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문득 충동적으로
블로그를 만들다.

잘 관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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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 글을 1년 후에 바라보며
1년 전의 나의 모습을 떠올릴지도 모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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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c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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